여행을 향한 갈망은 현시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19세기나 20세기에도 열정의 여행자들이 존재했다. 메종 디올 후원으로 바티칸 도서관에서 열리는 전시 〈En Route〉는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이 되기에 충분하다.누군가는 여행을 거리와 기간, 시간 등의 단어를 통해 설명하고, 다른 ...

여행은 영감이 된다. 이탈리아 미술가 살보의 풍경화는 누구나 한 번은 본 적 있을 것이다. 이국적이면서 환상적인 작품 속 그곳은 어디일까?작가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가족일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살보(Salvo, Salvatore Mangione, 1947~20 ...

3, 2, 1… 액션! 모든 시선이 칸영화제와 레드 카펫에 쏠려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2주 동안 제78회 칸영화제를 다양한 형태로 기념합니다. 5월 13일,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개막식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무대에 올라 로버트 드 니로에게 명예 ...

웨스 앤더슨은 패션 디자이너를 했어도 이름 좀 날렸을 겁니다. 대표작 <로얄 테넌바움>이나 <프렌치 디스패치> 속 타협 없이 정교한 세계를 보며 그의 런웨이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하게 되죠. 웨스 앤더슨은 패션이 캐릭터를 ...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가 프랑스에 등장했습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아트 디렉션 아래 펼쳐진 루이 비통 2026 크루즈 컬렉션 쇼에 참석하기 위해 아비뇽을 방문했죠.루이 비통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필릭스는 이날 어린 ...

나다운 옷은 여행을 더 풍요롭게 한다. 손꼽아 기다린 스페인의 코스타 블랑카, 불필요한 멋을 벗어던지고 투명하게 바다를 마주한 소감을 아이리스 로가 직접 밝혔다.이런 옷을 입고 (또 이런 화장을 하고) 있는 게 얼마나 편안한지 사진에서도 느껴진다. 그런 차림으로 <보그> 촬영 ...

지금의 신발 트렌드는 혼돈 그 자체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며 다양한 샌들이 주목받고 있고, 부츠와 구두 역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죠. 스니커즈의 세상에는 스니커리나라는 ‘혼종’이 등장했고요. 이 모든 소란은 알 바 아니라는 ...

얼마 전, 장수 전문가인 사빈 도나이(Sabine Donnai) 박사를 인터뷰했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었죠. 잇몸에서 피가 나면 노후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위험이 13% 더 높다는 ...

올여름 크로셰 백이 절정을 맞습니다.할머니 옷장 한 귀퉁이에 찌부러져 있던 크로셰 백은 어릴 적 소꿉놀이 전용 가방이었습니다. 베이지 컬러 실로 뜬 크로셰 백은 손잡이 부분은 나무로, 안감은 브라운 가죽으로 덧대 있었죠. 어깨에 가방을 걸치면 뜨개 가방이 바닥을 휩쓸 정도로 길었고요.

몇 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나는 최소한의 짐으로 여행 다니기를 일종의 도전처럼 즐긴다. 이번에도 3주 일정에 바지 두 벌, 티셔츠 다섯 벌, 셔츠 한 벌, 외투 한 벌만 챙겼다. 환절기라서 위아래 15℃ 정도의 기후변화에 ...

제니퍼 애니스톤과 케이트 모스 등 1990년대 ‘잇 걸’들이 가장 사랑했던 신발인 스트랩 샌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쩌면 모두가 기다려온 트렌드일지도 모릅니다. 발등을 덮거나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이 특징인 이 샌들은 뜨거운 ...

배우 엘르 패닝이 칸영화제에서 새로운 여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패닝은 제78회 칸영화제 레드 카펫에서 아름다운 파스텔컬러 드레스로 주인공이 됐습니다. 코치 바이 스튜어트 베버스가 맞춤 제작한 아쿠아마린 블루 드레스, 아르마니 프리베의 스팽글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죠. 포토콜에서 ...